윈도우11에서 ZIP 파일 만들고 압축 푸는 방법

얼마 전 PDF 문서 12개와 사진 4장을 한꺼번에 보내려는데, 파일을 하나씩 첨부하다가 순서를 놓쳤습니다. 이런 때는 윈도우11의 ZIP 기능으로 파일을 하나로 묶으면 편합니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만들고 풀 수 있어요.
파일 여러 개를 ZIP으로 묶기
먼저 보낼 파일을 한 폴더에 모읍니다. 파일 탐색기는 Windows 키와 E를 함께 누르면 바로 열립니다. 파일이 흩어져 있다면 새 폴더를 만들고 복사해 넣으세요. 원본을 다른 곳에도 남겨두면 나중에 파일을 고칠 때 헷갈리지 않습니다.
- 파일이나 폴더 하나를 압축할 때는 해당 항목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릅니다.
- 여러 파일을 묶을 때는 Ctrl 키를 누른 채 필요한 파일을 차례로 선택한 뒤, 선택한 항목 위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릅니다.
- 메뉴에서 ‘추가 옵션 표시’ → ‘보내기’ → ‘압축(ZIP) 폴더’를 선택합니다. 같은 위치에 ZIP 파일이 생깁니다.
만들어진 파일 이름은 받는 사람이 알아보기 쉽게 바꾸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자료.zip’보다 ‘10월_제출서류.zip’이 찾기 쉽죠. 최신 윈도우11에서는 오른쪽 클릭 메뉴에 압축 메뉴가 바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메뉴 모양이 다르다면 ‘추가 옵션 표시’를 통해 위 경로로 들어가면 됩니다.
ZIP 파일을 풀고 내용 확인하기
받은 ZIP 파일을 두 번 클릭하면 안의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목록이 보인다고 해서 모든 파일이 일반 폴더로 풀린 것은 아닙니다. 문서를 수정하거나 프로그램에 첨부할 예정이라면 먼저 압축을 풀어두는 편이 덜 헷갈립니다.
- ZIP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모두 추출’을 선택합니다.
- 저장할 위치를 확인한 뒤 ‘추출’을 누릅니다.
- 새로 생긴 폴더를 열어 파일 수와 이름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파일 하나만 필요하면 ZIP을 연 뒤 그 파일을 바탕 화면이나 다른 폴더로 끌어내도 됩니다. 제 경우에는 제출 전 ZIP을 다시 풀어 PDF 12개와 사진 4개가 모두 있는지 확인합니다. 압축 과정에서 빠뜨린 파일을 찾기에는 이 단계가 가장 빠릅니다.
압축했는데 용량이 거의 그대로라면
ZIP은 여러 파일을 하나로 묶는 데 특히 유용하지만, 용량이 항상 크게 줄지는 않습니다. Microsoft 안내에도 JPEG 사진처럼 이미 압축된 파일은 ZIP으로 묶어도 전체 크기가 거의 같을 수 있다고 나옵니다. PDF나 영상도 내용과 저장 방식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제출처가 ‘파일 1개만 첨부’라고 요구한다면 ZIP이 딱 맞습니다. 반대로 ‘10MB 이하’ 같은 용량 제한이 문제라면 ZIP을 만든 뒤 크기를 먼저 확인하세요. 파일을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속성’을 열면 크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한을 넘는다면 사진 해상도를 낮추거나, 문서에 들어간 이미지를 줄인 뒤 다시 ZIP으로 묶는 쪽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ZIP 파일을 만들었다고 원본 파일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압축 전후의 파일이 모두 남아 저장 공간을 더 쓸 수 있습니다. 보낸 뒤 원본을 지울 계획이라면 ZIP을 먼저 풀어 내용이 온전한지 확인하고 판단하는 게 안전합니다.
암호가 걸린 파일은 따로 확인하기
윈도우11의 기본 기능은 일반적인 ZIP 작업에 충분하지만, 비밀번호가 걸린 압축 파일은 상황이 다릅니다. Microsoft 안내에 따르면 윈도우11의 기본 압축 기능은 암호화된 압축 파일 작업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파일을 만들거나 풀어야 한다면 7-Zip 같은 별도 도구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이미 암호화된 파일을 ZIP에 넣으면 압축을 푼 뒤 암호화가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고 Microsoft는 안내합니다.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라면 ZIP으로 묶었다는 이유만으로 보호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평소에는 파일을 한 폴더에 모아 ZIP으로 묶고, 보낼 파일을 다시 한번 열어보는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특히 사진과 문서가 섞인 자료는 용량보다 빠진 파일이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더 큰 차이를 만들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