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과 케이무비 예비문화유산으로 떠오르는 영속가치

국가유산청, 예비문화유산 선정을 위한 근현대문화유산 찾기

국가유산청은 오는 9월부터 50년 미만된 유산도 심의해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모두 361건, 1만 3195점의 근현대문화유산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은 이미 보호하고 있는 국가지정유산 외에도 우리 국민들의 삶과 역사, 문화를 대표하는 가치가 충분한 유산들을 발굴하는 예비문화유산 제도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예비문화유산을 위한 근현대문화유산

이번 공모전에서는 국민의 과거 생활사와 관련이 깊은 유산들이 많이 접수되었다. 이를 통해 유산청은 기초자료 조사와 지자체 협의, 각 분야 전문가 검토,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예비문화유산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시행되면 보존과 활용을 위한 기술과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의미

• 예비문화유산 제도가 도입되면 가치 있는 미래유산의 멸실을 방지하고, 미래세대가 주체가 되어 보다 폭넓게 보존 및 향유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케이팝(K-pop), 케이무비(K-movie),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상징적 유산들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
• 국가유산청은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시행을 계기로 기존의 지정·등록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잠재적 미래가치를 지닌 근현대문화유산까지 보존·관리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국민이 함께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유산들은 보존과 활용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 이상이 되면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처럼 근현대문화유산에 대한 예비문화유산 제도가 확대·정착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 근현대유산과 (042-481-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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