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사진 편집 프로그램 상황별로 고르고 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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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사진 편집 프로그램 상황별로 고르고 쓰는 방법

얼마 전 블로그에 올릴 사진 열 장을 손보는데, 필요한 작업은 밝기 조절과 크기 변경뿐이었습니다. 편집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려다 기본 앱으로 금방 끝냈죠. 반대로 글자를 얹고 배경 일부를 지워야 할 때는 기본 앱만으로 답답했습니다. 무료 사진 편집 프로그램은 기능이 가장 많은 것보다 지금 할 작업에 맞는 것을 고르는 편이 빠릅니다.

자르기와 밝기 조절은 기본 앱부터

사진의 기울기를 바로잡고 가장자리를 자르는 정도라면 윈도우의 사진 앱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사진을 열고 ‘이미지 편집’을 누른 뒤 자르기에서 비율을 맞추고, 조정에서 밝기와 색을 손보면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안내에도 자르기·회전·빛·색 조절이 기본 기능으로 나와 있습니다. 원본과 비교하며 밝기를 조금씩 올리는 편이 한 번에 크게 바꾸는 것보다 자연스럽습니다.

맥에서는 미리보기 앱이 간단한 파일 작업에 편합니다. 사진을 열어 영역을 선택한 뒤 자르고, ‘도구’의 크기 조절에서 가로·세로 값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애플 안내에 따르면 여러 이미지를 한 창에서 선택해 크기를 함께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진 스무 장의 긴 변을 같은 크기로 맞춰야 할 때 시간을 꽤 아낄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단, 크기 변경과 파일 용량 줄이기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픽셀 수를 줄이면 대체로 용량도 줄지만, 저장 형식과 압축 정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가로 4000픽셀 사진을 웹 게시용으로 1600픽셀까지 줄였다면, 저장 후 실제 파일 크기와 글자·머리카락 같은 세부 부분을 함께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설치 없이 레이어를 써야 한다면 포토피아

썸네일에 제목을 얹거나 사진 두 장을 겹칠 때는 포토피아가 편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열 수 있고, 레이어와 마스크를 지원합니다. 포토피아 안내에 따르면 PSD 파일을 열고 편집 내용을 PSD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받은 작업 파일을 급히 수정해야 할 때 유용합니다.

작업 순서는 단순합니다. 이미지를 연 뒤 먼저 필요한 비율로 자르고, 글자는 별도 레이어에 넣습니다. 제목이 배경에 묻히면 사진 전체를 어둡게 만들기보다 글자 뒤에 반투명 도형을 깔아 보세요. 수정할 가능성이 있으면 PSD로 작업 파일을 남기고, 게시할 이미지는 ‘내보내기’에서 JPG나 PNG로 따로 저장합니다. 포토피아도 편집용 저장과 배포용 내보내기를 구분해 안내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작업할 때는 저장 버튼을 누르기 전 탭을 닫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포토피아는 열린 파일을 기기에서 처리한다고 설명하지만, 저장하지 않은 변경 내용은 탭을 닫으면 잃을 수 있습니다. 긴 작업이라면 중간에 작업 파일을 한 번 저장하는 습관이 마음 편합니다.

부분 보정이 많으면 김프가 낫다

먼지 자국을 지우고 특정 부분만 색을 바꾸는 작업이 반복된다면 김프를 고려할 만합니다. 김프는 무료로 배포되는 데스크톱 편집 프로그램이며 윈도우·맥·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이어를 쌓아 보정 전후를 비교하거나, 선택 영역을 이용해 사진 일부만 손볼 수 있어 작업 범위가 넓습니다.

처음 열면 도구가 많아 복잡해 보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모든 기능을 익히기보다 사진 한 장으로 자르기, 밝기 조절, 부분 보정, 내보내기만 먼저 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작업 파일은 김프의 XCF 형식으로 저장하고, 다른 사람에게 보낼 사진은 ‘내보내기’로 JPG 또는 PNG를 만듭니다. 김프 설명서에서도 일반 이미지 형식은 저장 명령이 아니라 내보내기 명령을 쓰도록 안내합니다.

포토피아와 김프 중 무엇이 더 좋은지는 작업 장소에 달려 있습니다. 남의 컴퓨터에서 급히 PSD를 열어야 한다면 브라우저 방식이 편하고, 내 컴퓨터에서 사진을 계속 세밀하게 수정한다면 설치형 도구가 손에 익기 쉽습니다. 두 프로그램을 모두 깔아둘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하는 작업 하나를 기준으로 골라도 충분합니다.

저장 형식까지 맞춰야 일이 끝난다

사진을 편집한 뒤에는 용도에 맞춰 파일을 내보냅니다. 일반적인 사진은 JPG가 무난하고, 투명한 배경이 필요하거나 글자·도형의 선명함이 중요하면 PNG가 맞습니다. PNG로 바꾼다고 이미 흐릿한 사진이 선명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원본의 픽셀 수가 부족하면 먼저 더 큰 원본을 찾는 편이 낫습니다.

저는 게시용 사진을 만들 때 원본 파일을 그대로 두고, 편집본 이름에 용도를 붙입니다. 예를 들어 원본 옆에 ‘상품사진_본문용’, ‘상품사진_썸네일용’처럼 따로 저장합니다. 같은 사진을 여러 번 JPG로 열고 저장하면 화질이 조금씩 손상될 수 있으니, 수정은 원본이나 작업 파일에서 이어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제로 올릴 곳에서 이미지를 한 번 열어 봅니다. 컴퓨터 화면에서는 괜찮아도 휴대전화에서는 글자가 작거나 가장자리가 잘릴 수 있거든요. 자르기만 필요하면 기본 앱, 레이어가 필요하면 포토피아, 세밀한 보정이 잦으면 김프. 이 정도 기준만 있어도 사진 한 장 때문에 프로그램을 오래 찾아다닐 일은 훨씬 줄어듭니다.

무료 사진 편집 프로그램 상황별로 고르고 쓰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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