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7 처음 쓰는 사람을 위한 설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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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7 처음 쓰는 사람을 위한 설정 방법

얼마 전 지인이 갤럭시워치7을 샀는데, 박스를 열고 20분 넘게 알림 설정 화면에서 멈춰 있었다. 사실 워치는 손목에 차는 작은 기기라 쉬워 보이지만, 처음 세팅을 대충 넘기면 배터리는 빨리 닳고 알림은 너무 많이 울리고 운동 기록은 빠지는 일이 생긴다.

갤럭시워치7은 40mm와 44mm 두 가지 크기로 나뉘고, 블루투스 모델과 LTE 모델도 따로 있다. 40mm는 손목이 얇거나 가벼운 착용감을 원하는 사람에게 편하고, 44mm는 화면이 커서 메시지 확인이나 운동 화면을 자주 보는 사람에게 낫다. 삼성전자 사양 기준으로 40mm는 1.3형 화면과 300mAh 배터리, 44mm는 1.5형 화면과 425mAh 배터리를 쓴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체감된다.

처음 연결할 때 건너뛰지 말아야 할 것

갤럭시워치7을 켜면 갤럭시 웨어러블 앱으로 연결하게 된다. 여기서 구글 계정, 삼성 계정, 권한 설정이 한꺼번에 나온다. 귀찮아서 전부 나중에 하기로 넘기면 워치페이스 설치, 헬스 데이터 동기화, 앱 업데이트가 중간중간 막힌다.

  •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켠다.
  •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새 기기 추가를 누른다.
  • 워치 화면의 숫자와 휴대폰 화면의 숫자가 같은지 확인한다.
  • 삼성 계정과 구글 계정을 연결한다.
  • 삼성 헬스, 알림, 위치 권한을 필요한 항목만 켠다.

여기서 위치 권한은 운동 기록을 남길 때 중요하다. 야외 걷기나 러닝을 자주 한다면 켜는 편이 낫고, 실내 운동 위주라면 꼭 항상 허용으로 둘 필요는 없다. 근데 날씨, 지도, 운동 경로까지 쓰려면 위치 권한을 너무 엄격하게 막아두면 기능이 반쪽처럼 느껴진다.

알림은 처음부터 줄여야 편하다

워치를 처음 쓰는 사람 대부분이 가장 먼저 지치는 지점이 알림이다. 카카오톡, 문자, 은행, 쇼핑앱, 뉴스앱이 손목에서 계속 울리면 편리함보다 피로감이 먼저 온다. 나는 처음 설정할 때 알림 앱을 5개 안쪽으로 줄이는 편이다.

추천 알림 구성

  • 전화와 문자: 기본으로 켜기
  • 메신저: 실제로 자주 쓰는 앱만 켜기
  • 은행과 카드: 결제 알림이 필요하면 켜기
  • 쇼핑과 뉴스: 대부분 끄기
  • 캘린더: 일정이 많은 사람은 켜기

특히 쇼핑앱 알림은 할인 문구가 많아서 손목에서 볼 이유가 거의 없다. 워치 알림은 놓치면 곤란한 것만 남겨야 만족도가 올라간다. 휴대폰에서 이미 충분히 보는 알림까지 워치로 복사하면, 결국 방해 알림만 하나 더 생긴다.

배터리 오래 쓰려면 이 4가지만 조절하면 된다

갤럭시워치7은 엑시노스 W1000 기반이라 이전 세대보다 반응이 빠른 편이다. 앱 전환이나 워치페이스 움직임도 꽤 부드럽다. 그래도 손목 기기는 배터리 용량이 작아서 설정 차이가 바로 체감된다.

  • AOD는 필요할 때만 켠다.
  • 손목 올려 켜기는 켜두되 민감하게 느껴지면 끈다.
  • 운동 자동 감지는 자주 하는 운동만 남긴다.
  • 잘 때는 수면 모드나 방해 금지 모드를 쓴다.

AOD는 화면을 항상 켜두는 기능이라 예쁘긴 한데, 하루 종일 밖에 있는 날에는 배터리 여유를 줄인다. 사무실에서 시간 확인을 자주 한다면 켜도 괜찮지만, 충전 타이밍이 불규칙한 사람이라면 끄는 쪽이 실용적이다. 44mm 모델이 배터리 면에서는 더 여유롭고, 40mm는 착용감이 좋은 대신 충전 습관을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

운동과 건강 기능은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는 편이 낫다

갤럭시워치7에는 심박, 수면, 체성분, 운동 기록, 온도 센서 같은 기능이 들어 있다. 기능 이름만 보면 전부 매일 써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2~3개만 꾸준히 써도 충분하다. 처음부터 모든 수치를 보려고 하면 금방 피곤해진다.

처음 쓰기 좋은 기능

  • 수면 기록: 1주일 정도만 봐도 생활 패턴이 보인다.
  • 걷기 기록: 자동 인식이 잘 맞는지 확인하기 좋다.
  • 심박 알림: 운동 강도 확인에 쓸 만하다.
  • 체성분 측정: 같은 시간대에 재야 비교가 쉽다.

체성분은 하루에도 물 섭취, 식사, 운동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숫자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같은 조건에서 잰 흐름을 보는 게 낫다. 삼성 헬스에 기록이 쌓이면 주간 단위로 보기 편하고, 운동을 따로 기록하지 않는 사람도 걸음 수와 수면만으로 생활 리듬을 꽤 현실적으로 볼 수 있다.

블루투스와 LTE 중 고르는 기준

갤럭시워치7을 살 때 은근히 많이 고민하는 게 블루투스와 LTE다. 휴대폰을 늘 들고 다니는 사람은 블루투스 모델로 충분하다. 출퇴근, 사무실, 집처럼 휴대폰이 항상 가까이 있다면 LTE 요금제를 추가로 낼 이유가 크지 않다.

반대로 러닝할 때 휴대폰 없이 음악을 듣고 전화도 받아야 한다면 LTE 모델이 편하다. 운동복 주머니에 큰 휴대폰을 넣기 싫은 사람에게는 차이가 꽤 크다. 다만 LTE 모델은 통신사 개통과 월 이용료를 따져야 하니, 구매 전 본인의 사용 장면을 먼저 떠올리는 게 좋다.

  • 휴대폰을 늘 가지고 다닌다: 블루투스 모델
  • 운동할 때 휴대폰을 두고 나간다: LTE 모델
  • 배터리와 비용을 아끼고 싶다: 블루투스 모델
  • 단독 통화가 꼭 필요하다: LTE 모델

내가 처음 사는 사람에게 권한다면, 대부분은 44mm 블루투스 모델부터 보라고 말한다. 화면이 넓어 설정과 알림 확인이 편하고, 배터리도 40mm보다 여유가 있다. 다만 손목이 얇거나 잠잘 때도 차고 싶다면 40mm가 훨씬 편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7은 기능이 많은 기기라서 비싼 모델을 고르는 것보다, 내가 매일 불편하지 않게 찰 수 있는 크기와 알림 구성을 맞추는 쪽이 만족도가 오래 간다.

갤럭시워치7 처음 쓰는 사람을 위한 설정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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