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러스 일본 로밍 신청하고 설정하는 방법

일본 여행 준비물을 챙기다 보면 로밍은 늘 마지막에 확인하게 됩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지도와 메신저가 바로 열려야 하는데, 요금제만 신청하고 휴대폰 설정을 놓치기 쉽거든요. 유플러스 일본 로밍은 상품 선택, 신청 상태 확인, 데이터 로밍 설정을 차례로 챙기면 훨씬 간단합니다.
먼저 여행 중 쓸 데이터 양을 가늠하기
LG유플러스의 현재 로밍패스는 일본에서 이용할 수 있고, 최대 30일 동안 쓰는 상품입니다. 온라인 가입 기준으로 4GB는 2만 9천 원, 13GB는 4만 4천 원, 25GB는 5만 9천 원입니다. 일본을 포함한 6개 국가에서 쓸 수 있는 아시아로밍패스 7GB는 온라인 가입 기준 3만 9천 원입니다. 온라인 추가 데이터가 포함된 표시량이므로 신청 화면에서 최종 제공량을 다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3박 4일 동안 지도 검색, 메신저, 음식점 검색 위주로 쓴다면 4GB부터 비교할 만합니다. 이동 중 영상을 자주 보거나 사진과 영상을 모바일 데이터로 올린다면 7GB나 13GB 쪽이 여유롭습니다. 호텔 와이파이를 쓸 계획이라도 길 찾기와 번역은 밖에서 필요하니, 하루에 데이터를 언제 많이 쓰는지 떠올려 보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숫자만 보고 가장 큰 상품을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4GB에서 7GB로 올릴 때는 1만 원, 7GB에서 13GB로 올릴 때는 5천 원 차이입니다. 일본만 방문한다면 아시아로밍패스도 함께 비교하고, 다른 나라까지 이동한다면 각 상품의 지원 국가를 먼저 확인하세요.
출국 전에는 신청 화면과 이용 현황 확인하기
유플러스 앱이나 홈페이지의 해외 로밍 메뉴에서 일본을 선택한 뒤 상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이 끝나면 U+one 앱의 ‘해외 로밍 → 이용 현황’에서 가입한 상품이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결제 화면을 닫았다는 기억보다 이용 현황에 상품명이 표시되는지가 확실합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간다면 로밍패스 나눠쓰기도 확인할 만합니다. 대표 한 명이 로밍패스에 가입한 뒤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이며, 나눠쓰기 이용료는 대표 고객에게 3천 원이 청구됩니다. 함께 쓰는 사람에게 동의 절차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출국 전에 끝내 두는 편이 편합니다. 각자 상품을 신청하기 전, 동행자 모두 유플러스 이용자인지와 공유할 데이터가 충분한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신청 전에 데이터 로밍 차단 부가서비스에 가입해 둔 적이 있는지도 봐야 합니다. 휴대폰에서 데이터 로밍을 켜더라도 회선에 차단 서비스가 적용돼 있으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번 여행에서 로밍 데이터를 전혀 쓰지 않을 생각이라면 차단 상태를 확인해 예상치 못한 사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본 도착 후 데이터가 안 되면 이 순서로 확인하기
비행기에서 내려 비행기 모드를 해제한 뒤 몇 분간 연결을 기다립니다. 연결이 되지 않으면 휴대폰을 한 번 껐다 켜고, 가입 상품의 이용 현황과 데이터 로밍 설정을 차례로 확인하세요. LG유플러스 안내에서도 해외 도착 후 전원을 다시 켜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 아이폰: ‘설정 → 셀룰러 → 셀룰러 데이터 옵션’에서 데이터 로밍을 켭니다. 듀얼 심을 쓴다면 셀룰러 데이터에 선택된 회선도 확인합니다.
- 안드로이드: ‘설정’에서 모바일 네트워크 또는 해외 로밍 메뉴를 찾아 데이터 로밍을 켭니다. 메뉴 이름은 제조사와 기종에 따라 다릅니다.
- 설정이 켜져 있는데도 연결되지 않으면 데이터 로밍 차단 서비스가 남아 있는지, 가입 상품이 이용 현황에 표시되는지 확인합니다.
여기서 흔한 실수는 ‘모바일 데이터 켜짐’과 ‘데이터 로밍 켜짐’을 같은 설정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둘은 별개라서 국내에서 쓰던 모바일 데이터가 켜져 있어도 일본에서는 로밍 설정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계속 연결되지 않으면 U+ 해외 로밍 고객센터에 현재 위치와 휴대폰 기종을 알려주고 회선 상태를 확인받는 게 빠릅니다.
통화와 데이터 소진 조건도 한 번만 체크하기
로밍패스는 한국 번호를 그대로 쓰면서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수신 통화는 무료입니다. 일반 전화로 거는 통화는 유료이므로 ‘전화도 전부 무료’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문자 발신이나 영상통화에도 별도 요금이 붙을 수 있습니다. 통화가 필요하다면 가입 화면에 표시된 음성 조건을 읽어 두세요.
로밍패스 4GB 안내에는 제공 데이터를 모두 쓴 뒤에도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다만 이 속도에서는 지도나 메신저처럼 가벼운 작업 위주로 생각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여행 중 남은 데이터는 U+one 앱의 로밍 이용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사진 백업이나 앱 자동 업데이트는 와이파이에 연결했을 때 처리하면 좋습니다.
제가 로밍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가장 큰 데이터 숫자보다 여행 중 밖에서 실제로 무엇을 할지입니다. 그다음 신청 상태와 휴대폰의 데이터 로밍 설정까지 확인해 두면, 일본에 도착해서 연결 문제로 시간을 쓰는 일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