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f 파일 변환할 때 화질과 페이지 지키는 방법

얼마 전 스캔한 계약서를 JPG로 바꿔 보냈다가 두 번째 페이지가 빠졌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파일 하나에 여러 장이 들어 있는 TIF였는데, 첫 장만 변환된 거죠. 그 뒤로는 변환 버튼을 누르기 전에 페이지 수부터 확인합니다. tif 파일 변환은 확장자만 바꾸는 일이 아니라, 파일 안에 든 내용을 목적에 맞는 형식으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먼저 어디에 쓸 파일인지 정합니다
TIF와 TIFF는 이름만 다르게 적은 같은 이미지 형식입니다. 스캔 문서나 인쇄용 이미지를 주고받을 때 자주 보입니다. 파일 이름 끝의 .tif를 .jpg로 고쳐도 이미지 형식은 바뀌지 않습니다. 열리지 않거나, 열려도 상대방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이 화면에서 사진 한 장만 확인하면 JPG가 편합니다. 글자나 선이 또렷한 도면, 로고, 캡처라면 PNG가 낫습니다. 여러 페이지를 한 파일로 전달해야 한다면 PDF를 고릅니다. 예를 들어 세 장짜리 증빙 서류를 JPG로 바꾸면 파일이 세 개가 되지만, PDF는 한 파일로 묶어 보내기 좋습니다.
- 사진 한 장 공유: JPG
- 글자·선이 많은 한 장짜리 이미지: PNG
- 여러 장의 문서 제출: PDF
원본이 흑백 스캔인지, 컬러 이미지인지도 확인합니다. 컬러 원본을 흑백으로 저장하면 나중에 색을 되살릴 수 없습니다. 투명한 배경이 필요한 그림도 JPG로 저장하면 배경이 채워지므로 PNG를 선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윈도우에서는 그림판으로 한 장씩 바꿉니다
한 장짜리 TIF라면 별도 프로그램 없이 그림판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연결 프로그램’에서 그림판을 선택합니다. 이미지가 열리면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에서 JPEG 그림이나 PNG 그림을 고르고, 원본과 다른 이름으로 저장합니다. 메뉴 이름은 윈도우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장한 뒤에는 새 파일을 다시 열어 가장자리 글자와 작은 숫자를 확대해 봅니다. JPG는 저장 과정에서 일부 이미지 정보를 줄이기 때문에 작은 글씨 주변이 번져 보일 수 있습니다. 표나 도장이 흐려졌다면 PNG로 다시 저장하는 게 빠릅니다. 이메일 첨부가 목적이라 용량을 줄여야 한다면 JPG를 쓰되, 글자를 읽을 수 있는 크기는 유지합니다.
여기서 조심할 점은 여러 페이지짜리 TIF입니다. 그림판에 첫 장만 보인다면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눌러도 나머지 페이지까지 옮겨졌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원본을 열었을 때 페이지를 넘기는 표시가 있는지 먼저 보고, 저장 결과의 페이지 수도 따로 확인합니다.
맥에서는 미리보기의 내보내기를 씁니다
맥에서는 TIF를 미리보기로 연 다음 ‘파일 → 내보내기’를 선택합니다. 포맷에서 JPEG 또는 PNG를 고르고 새 이름으로 저장하면 됩니다. JPEG를 선택하면 품질 조절 항목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문서 속 작은 글씨가 있다면 품질을 낮추기 전에 시험 파일 한 개를 저장해 확대해서 비교합니다.
파일을 열었는데 여러 페이지가 들어 있다면 미리보기의 축소판을 표시해 페이지를 세어 봅니다. 한 장의 이미지를 내보내는 작업과 문서 전체를 PDF로 만드는 작업은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 장을 한 파일로 보낼 때는 ‘파일 → 프린트’에서 전체 페이지를 선택하고, 인쇄 창의 PDF 저장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장 후 PDF를 다시 열어 첫 장과 마지막 장, 총 페이지 수를 확인하면 빠진 장을 찾기 쉽습니다.
여러 파일을 한꺼번에 바꿀 때 확인할 것
스캔 파일이 수십 개라면 하나씩 저장하기가 번거롭습니다. 이때는 무료 일괄 변환 도구를 쓰더라도 원본 전체를 바로 맡기지 말고, 대표 파일 두세 개로 먼저 시험하는 편이 좋습니다. 단일 페이지와 여러 페이지 파일을 각각 넣어 봐야 변환 방식이 드러납니다. 어떤 도구는 여러 페이지를 각각의 이미지로 만들고, 어떤 도구는 첫 장만 저장합니다.
일괄 작업에서는 출력 폴더를 원본 폴더와 분리합니다. 같은 이름으로 덮어쓰는 실수를 막고 변환 전후 파일 개수도 비교하기 쉽습니다. 사진과 문서가 섞여 있다면 모두 같은 형식으로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사진은 JPG, 글자 위주의 스캔은 PNG나 PDF로 나누는 쪽이 결과를 읽기 편합니다.
민감한 계약서나 신분증 사본은 온라인 변환 서비스에 올리기 전에 업로드 정책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파일은 기기에 설치된 기본 기능이나 로컬에서 실행되는 도구로 처리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업무용 파일이라면 회사의 파일 처리 규칙도 먼저 따릅니다.
변환한 파일은 세 군데만 빠르게 봅니다
변환이 끝나면 파일 이름보다 실제 내용을 확인합니다. 첫째, 페이지 수가 원본과 같은지 봅니다. 둘째, 도장·서명·작은 글씨를 확대합니다. 셋째, 이미지의 색과 방향이 바뀌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PDF로 만들었다고 글자가 자동으로 검색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캔 이미지에서 문자를 찾거나 복사해야 한다면 별도의 문자 인식 작업이 필요합니다.
원본 TIF는 새 파일을 상대방이 정상적으로 열었다는 확인을 받을 때까지 남겨 둡니다. 특히 여러 페이지 문서는 겉보기엔 변환이 성공해도 중간 장이 빠질 수 있습니다. 저는 변환 후 파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넘겨 보는 몇 분이, 다시 스캔하고 재전송하는 시간을 가장 확실하게 줄여 준다고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