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날짜 계산 더하기 상황별로 하는 방법

얼마 전 제출 기한을 계산하는 엑셀 파일을 받았는데, 어떤 칸은 ‘7일 뒤’, 어떤 칸은 ‘한 달 뒤’가 필요했습니다. 둘 다 날짜를 더하는 일이지만 같은 수식으로 처리하면 날짜가 어긋날 수 있더군요. 달력에서 며칠을 셀지, 다음 달의 같은 날짜를 찾을지부터 구분하면 수식은 간단해집니다.
날짜에 며칠을 더할 때는 숫자만 더하기
A2에 2026-04-10이 들어 있다면 다른 셀에 =A2+7을 입력합니다. 결과는 2026-04-17입니다. 엑셀은 날짜를 계산 가능한 숫자로 저장하므로 하루를 더할 때는 +1, 2주를 더할 때는 +14를 쓰면 됩니다.
더할 일수가 B2에 적혀 있다면 =A2+B2로 만드세요. 예를 들어 A2가 접수일, B2가 처리 기간이라면 행마다 기간이 달라도 수식을 아래로 복사할 수 있습니다. B2에는 ‘7일’이라는 글자 대신 숫자 7을 넣어야 계산하기 편합니다.
결과가 날짜 대신 46129 같은 숫자로 보일 때는 수식이 틀린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결과 셀을 선택한 뒤 셀 서식에서 표시 형식을 날짜로 바꾸면 됩니다. ######처럼 보인다면 먼저 열 너비를 넓혀 보세요.
한 달 뒤를 구할 때는 EDATE 쓰기
‘30일 뒤’와 ‘한 달 뒤’는 다릅니다. 2026-01-31에 30을 더하면 3월 2일이지만, 한 달을 더하면 2월 28일이어야 하는 업무가 많습니다. 이때는 =EDATE(A2,1)을 씁니다. A2가 2026-01-31이라면 결과는 2026-02-28입니다.
세 달 뒤는 =EDATE(A2,3), 한 달 전은 =EDATE(A2,-1)입니다. 매달 같은 날짜에 갱신하는 계약이나 정기 점검일을 잡을 때 유용합니다. 원래 날짜가 31일인데 다음 달에 31일이 없으면, EDATE는 그 달의 마지막 날을 반환합니다.
‘다음 달 말일’이 필요하다면 수식이 달라집니다. =EOMONTH(A2,1)은 A2가 속한 달을 기준으로 다음 달의 마지막 날을 구합니다. A2가 2026-01-15여도 결과는 2026-02-28입니다. 같은 달 말일은 =EOMONTH(A2,0)입니다.
주말과 휴일을 빼고 날짜 더하기
납기처럼 ‘영업일 기준 5일 뒤’를 계산할 때 =A2+5를 쓰면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포함됩니다. 이럴 때는 =WORKDAY(A2,5)를 쓰면 됩니다. 시작 날짜 다음부터 평일을 세며, 기본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건너뜁니다.
공휴일이나 회사 휴무일도 제외하려면 빈 칸에 해당 날짜를 하나씩 입력해 두세요. 휴일 목록이 F2부터 F10까지 있다면 =WORKDAY(A2,5,$F$2:$F$10)입니다. 목록에 적힌 날짜만 제외되므로 연휴가 걸친 일정이라면 필요한 휴일이 모두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휴일 칸도 글자가 아닌 실제 날짜 형식이어야 합니다.
반대로 ‘토요일도 일하는 곳’처럼 쉬는 요일 자체가 다르다면 WORKDAY.INTL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사무 일정이라면 먼저 WORKDAY로 계산하고, 주말 기준이 다를 때만 이 함수를 찾는 편이 수월합니다.
날짜가 계산되지 않을 때 확인할 것
수식을 넣었는데 #VALUE! 오류가 난다면 원본 날짜가 텍스트인지 확인해 보세요. 다른 파일에서 붙여 넣은 ‘2026-04-10’은 겉모습만 날짜이고 실제로는 글자일 수 있습니다. 빈 셀에 =ISNUMBER(A2)를 입력했을 때 TRUE가 나오면 엑셀이 계산 가능한 날짜 숫자로 인식한 것입니다.
텍스트라면 셀 서식만 날짜로 바꿔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본 열을 선택해 ‘데이터’ 메뉴의 ‘텍스트 나누기’에서 날짜로 변환하거나, 빈 셀에 =DATE(2026,4,10)처럼 연도·월·일을 지정해 실제 날짜를 만들어 보세요. 가져온 파일은 날짜 순서와 구분 기호가 제각각이라 몇 행을 먼저 변환해 결과를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시각까지 들어 있는 셀도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2가 4월 10일 오후 3시라면 =A2+1의 결과는 다음 날 오후 3시입니다. 시각을 빼고 날짜만 남겨 계산하려면 =INT(A2)+1을 쓰면 됩니다.
제가 일정표를 만들 때는 ‘며칠 뒤’인지, ‘몇 달 뒤’인지, ‘영업일 뒤’인지를 먼저 열 제목에 적어 둡니다. 이 구분만 분명하면 나중에 수식을 다시 볼 때도 왜 그 날짜가 나왔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