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대한 수영장 160개 규모의 지하 '물그릇'
서울 양천구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서울 양천구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은 2020년에 준공된 국내 최초의 대심도 터널형 지하 저류시설입니다. 이 시설은 지하 40m 깊이에 지름 10m, 길이 4.7㎞로 설치되어 있으며, 대형버스 두 대가 편히 지나갈 수 있을 만큼의 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시간당 95~100㎜의 폭우가 쏟아져도 버틸 수 있는 규모로서서, 신월동과 화곡동 등 인근 지역의 12.5㎢의 빗물을 저류한 후 안양천으로 배출함으로써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은 장마 시즌에 대처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빗물저류배수시설이란?
빗물저류배수시설은 지하 수십 미터 아래에 건설된 빗물을 빼낼 수 있는 큰 터널로, 갑자기 강수량이 늘어났을 때 빗물을 보관했다가 비가 그치면 인근 하천으로 배출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을 말합니다.
우선 건설된 배수시설
국내 유일 대심도 빗물터널인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은 2011년 여름에 큰 침수피해가 발생한 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어 7년간의 공사 과정을 거쳐 2020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대심도 빗물터널이 없었다면 양천구에 사는 약 600세대에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빗물터널의 원리
빗물터널은 인근 하수구의 빗물을 수직구를 통해 빼내어 터널 안에 저장한 뒤, 폭우가 그치면 빗물을 인근 하천으로 배출합니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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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은 2022년 서울시 집중호우 기간에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했으며,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곳곳이 물바다가 됐는데도 이 지역에서는 침수피해가 없었습니다.
통합 대응체계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중심으로 발빠르게 장마 시즌 대비·대응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터널 내부에 CCTV 4대를 설치하고,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시침수 대응인프라 강화
정부는 올해 하수관로정비 등 도시침수 대응인프라에 327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최근 침수피해가 발생한 서울 강남과 광화문 일대에 대심도 빗물터널 및 지하방수로 등 대규모 침수 대응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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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질문 1.
대심도 빗물터널이란 무엇인가요?
질문 2.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은 어떤 원리로 운영되나요?
질문 3.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의 효율은 어떻게 평가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