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pc버전 설치하고 로그인하는 방법

휴대폰으로 받은 문서 여러 개를 컴퓨터에 옮길 때마다 파일을 하나씩 저장하는 게 번거로웠습니다. 텔레그램 pc버전을 켜 두면 채팅에 올라온 파일을 큰 화면에서 확인하고 바로 내려받을 수 있어 이런 작업이 한결 편해집니다. 설치부터 로그인, 파일 저장까지 처음 쓸 때 헷갈리기 쉬운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내 컴퓨터에 맞는 버전 고르기
텔레그램 공식 다운로드 화면에는 윈도, 맥, 리눅스용 데스크톱 앱이 있습니다. 윈도에서는 보통 설치형을 고르면 됩니다. 별도의 설치 과정을 거치고 싶지 않다면 같은 화면의 포터블 버전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포터블 버전은 압축을 푼 폴더에서 실행하므로, 사용 중인 폴더를 무심코 지우지 않도록 위치를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맥 사용자라면 목록에 데스크톱 앱과 맥 전용 앱이 함께 보일 수 있습니다. 둘 다 텔레그램이 제공하는 앱이니 사용하는 운영체제에 맞는 항목을 고르면 됩니다. 검색 결과에 비슷한 이름의 배포 페이지가 섞여 나올 때는 제공 주체를 먼저 확인하세요. 설치 파일 이름만 보고 내려받기보다 텔레그램 공식 앱 목록에서 선택하는 게 덜 헷갈립니다.
- 윈도: 일반적인 사용이라면 설치형, 폴더에 두고 실행하려면 포터블 버전
- 맥: 데스크톱 앱 또는 맥 전용 앱
- 리눅스: 공식 다운로드 화면에서 제공하는 배포 방식 확인
QR 코드로 로그인하기
설치를 마치고 앱을 열면 로그인 화면이 나옵니다. 휴대폰에서 이미 텔레그램을 사용 중이라면 QR 코드가 가장 간단합니다. 컴퓨터 화면에 QR 코드를 띄운 뒤 휴대폰 텔레그램의 설정에서 ‘기기’ 또는 ‘장치’를 열고, ‘기기 연결’에 해당하는 메뉴로 들어가 코드를 스캔하면 됩니다. 메뉴 이름은 휴대폰 종류와 앱 언어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 앱으로 코드를 찍었는데 반응이 없다면 텔레그램 앱 안의 기기 연결 화면에서 다시 스캔해 보세요. QR 코드는 계정 로그인을 승인하는 수단이므로, 다른 사람이 보여 준 코드나 출처를 알 수 없는 화면의 코드는 스캔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QR 코드 대신 전화번호로도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번호를 입력할 때는 화면에 표시된 국가번호를 확인하고, 이어서 받은 인증 코드를 입력합니다. 텔레그램 공식 도움말에 따르면 코드는 문자보다 기존에 로그인된 텔레그램 앱의 ‘Telegram’ 대화방으로 먼저 올 수 있습니다. 문자가 보이지 않는다고 연달아 재요청하기 전에 휴대폰 앱의 대화 목록부터 확인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2단계 인증을 켜 둔 계정은 추가 비밀번호도 입력해야 합니다.
파일을 주고받을 때 확인할 점
로그인하면 일반 채팅과 대화 내용이 컴퓨터에도 동기화됩니다. 채팅창의 첨부 기능으로 문서나 압축 파일을 보낼 수 있고, 받은 파일은 컴퓨터에 내려받아 다른 프로그램에서 열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공식 도움말은 무료 계정의 파일 전송 한도를 파일당 최대 2GB로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1.5GB짜리 압축 파일 하나는 범위 안에 들지만, 전송 전에 저장 공간과 인터넷 연결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받은 파일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면 채팅에서 해당 파일을 다시 찾은 뒤 저장 메뉴를 확인하세요.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사용하면 원하는 작업 폴더를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내려받은 자료가 많아지면 기본 다운로드 폴더에서 찾기 어려워지니, 견적서나 신청서처럼 다시 써야 할 파일은 받을 때부터 별도 폴더에 넣어 두면 편합니다.
채팅에서 파일이 보이는 것과 컴퓨터의 작업 폴더에 파일이 저장된 것은 다릅니다. 중요한 문서는 내려받은 뒤 파일 탐색기에서 실제 위치를 한 번 확인하세요. 이름이 같은 파일을 여러 차례 받았다면 날짜나 파일 크기도 함께 보면 엉뚱한 버전을 열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로그인과 다운로드가 막힐 때
인증 코드가 안 보일 때는 먼저 휴대폰에서 텔레그램 알림과 ‘Telegram’ 대화방을 확인합니다. 번호를 잘못 입력했다면 국가번호와 휴대폰 번호를 다시 살펴보세요. 이미 로그인된 기기를 모두 잃어버렸다면 화면에 제공되는 인증 방법을 따라야 하며, 다른 사람에게 인증 코드를 받아 달라고 부탁해서는 안 됩니다.
파일이 열리지 않는다면 다운로드가 끝났는지부터 확인하세요. 용량이 큰 파일은 목록에 먼저 표시돼도 실제 저장은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는 텔레그램 설정의 데이터 및 저장 공간 메뉴에서 캐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시를 비우는 기능은 기기 공간을 확보할 때 유용하지만, 따로 보관해야 할 문서는 작업 폴더에 저장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한 가지 차이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휴대폰의 비밀 대화는 일반 채팅처럼 여러 기기에 동기화되지 않습니다. 휴대폰에서 보이던 비밀 대화가 PC에 없더라도 로그인 오류로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용 컴퓨터에서 사용했다면
집이나 개인 노트북에서는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는 편이 편리합니다. 반면 공용 컴퓨터에서는 작업을 마친 뒤 앱에서 로그아웃하고, 휴대폰의 설정에서 기기 목록을 열어 해당 컴퓨터의 접속이 종료됐는지 확인하세요. 텔레그램 공식 도움말도 기기 목록에서 활성 접속을 관리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개인 컴퓨터라도 다른 사람이 자주 사용한다면 설정의 개인 정보 및 보안 메뉴에서 앱 잠금 암호를 설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PC에서 파일을 받을 때 저장 위치를 직접 고르고, 작업이 끝나면 폴더에서 파일이 열리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유용하다고 느낍니다. 메신저 안에서는 분명 봤는데 막상 제출할 때 파일을 못 찾는 일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