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복구모드 부팅하는 방법 상황별로 따라 하기

얼마 전 파일을 옮기던 PC가 업데이트 뒤 로그인 화면에서 멈췄습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기 전에 열어 둔 문서가 걱정됐는데, 다행히 윈도우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복구 화면에서 부팅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윈도우 복구모드 부팅은 화면이 어디까지 뜨는지에 따라 방법을 고르면 빠릅니다.
여기서 말하는 복구모드는 윈도우 복구 환경을 뜻합니다. 파란색 ‘옵션 선택’ 화면이 나오면 진입한 상태입니다. 윈도우 11과 윈도우 10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설정 메뉴의 위치는 조금 다릅니다.
바탕화면이 열린다면 설정에서 들어가기
평소처럼 로그인할 수 있다면 이 경로가 가장 간단합니다. 작업 중인 파일을 저장하고 프로그램을 닫은 다음 진행하세요. ‘지금 다시 시작’을 누르면 열려 있던 작업이 종료되고 복구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 윈도우 11: 시작 → 설정 → 시스템 → 복구 → 고급 시작 옵션의 ‘지금 다시 시작’
- 윈도우 10: 시작 →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복구 → 고급 시작 옵션의 ‘지금 다시 시작’
설정 항목이 눈에 잘 안 들어온다면 시작 메뉴의 전원 버튼에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Shift를 누른 채 ‘다시 시작’을 클릭하고, 화면이 바뀔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일반적인 ‘다시 시작’만 누르면 평소처럼 윈도우가 켜지므로 Shift를 누르고 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로그인이 안 되면 로그인 화면에서 시작하기
비밀번호 입력 화면까지는 보이는데 바탕화면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계정에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로그인 화면 오른쪽 아래의 전원 아이콘을 누르고,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다시 시작’을 선택하세요. 잠금 화면만 보인다면 먼저 화면을 클릭하거나 키를 눌러 로그인 화면을 띄우면 됩니다.
재부팅 후 ‘옵션 선택’이 나타나면 ‘문제 해결’ → ‘고급 옵션’으로 이동합니다. 로그인 오류가 특정 업데이트 직후 생겼다면 ‘업데이트 제거’를, 윈도우가 시작되는 과정 자체에서 멈춘다면 ‘시동 복구’를 먼저 살펴볼 만합니다. 메뉴 이름과 배치는 윈도우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윈도우 화면도 안 뜬다면 자동 복구 또는 USB 사용하기
전원을 켜도 윈도우 로고에서 멈추거나 계속 재부팅된다면 자동 복구가 열리는지 확인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 안내에 따르면 부팅 과정이 두 차례 연속 제대로 끝나지 않으면 세 번째 시작에서 자동 복구 화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미 그 화면이 보인다면 ‘고급 옵션’을 누르면 됩니다.
자동 복구가 열리지 않을 때는 전원을 켜고 윈도우 또는 제조사 로고가 나타나는 순간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끕니다. 이 과정을 두 번 한 뒤 세 번째에는 그대로 켜 두세요. 다만 강제 종료는 정상 부팅이나 업데이트 진행 중에 습관처럼 반복할 방법은 아닙니다. 부팅이 막혀 다른 진입 경로를 쓸 수 없을 때만 시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세 번째에도 복구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른 정상 PC에서 윈도우 설치 USB를 만든 뒤 문제가 있는 PC를 그 USB로 부팅할 수 있습니다. 설치 화면이 나타나면 언어를 선택하고 ‘컴퓨터 복구’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설치’를 누르는 단계와 헷갈리기 쉬우니 화면 문구를 확인하세요. USB로 부팅되지 않으면 제조사 안내에 따라 부팅 장치 순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복구 화면에 들어간 뒤 어떤 메뉴를 고를까
복구모드에 들어가는 것과 PC를 초기화하는 것은 다른 작업입니다. ‘옵션 선택’ → ‘문제 해결’ → ‘고급 옵션’에는 증상별 도구가 모여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 PC 초기화’를 누르기보다 지금 겪는 문제와 맞는 항목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윈도우 시작 단계에서 멈춤: ‘시동 복구’로 부팅 문제를 진단합니다.
- 최근 업데이트 뒤 문제가 생김: ‘업데이트 제거’에서 해당 업데이트를 되돌릴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 특정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오류가 남: ‘시작 설정’ → ‘다시 시작’으로 이동해 숫자 4 또는 F4를 누르면 안전 모드가 열립니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점검이라면 숫자 5 또는 F5를 선택합니다.
- 이전 상태로 되돌려야 함: 사용 가능한 복원 지점이 있다면 ‘시스템 복원’을 확인합니다. 이 기능은 시스템 파일과 설정을 되돌리며 개인 파일을 대상으로 하는 복원과는 다릅니다.
장치 암호화나 BitLocker가 켜져 있다면 일부 복구 도구를 사용할 때 복구 키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복구 키 화면이 뜬 경우에는 키를 확인한 뒤 진행하세요. 특히 초기화는 선택한 옵션에 따라 앱이나 파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중요한 문서가 있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먼저 백업 상태를 확인하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화면이 조금이라도 뜨는 PC라면 설정이나 Shift와 ‘다시 시작’으로 들어가는 길이 가장 수월합니다. 전혀 부팅되지 않을 때만 자동 복구와 설치 USB로 범위를 넓히면, 불필요한 조작을 줄이면서 필요한 복구 도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