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파일 용량 줄이고 스크린샷 관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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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파일 용량 줄이고 스크린샷 관리하는 방법

얼마 전 던파를 다시 설치했는데, 게임보다 먼저 막힌 건 캐릭터 세팅이 아니라 저장 공간이었다. 업데이트 파일 받고, 스크린샷 몇 달치 쌓이고, 사냥 영상까지 남겨두니 SSD가 순식간에 답답해졌다. 사실 던파 자체가 특별히 이상한 건 아니다. 오래 하는 온라인 게임은 설치 폴더, 다운로드 캐시, 캡처 파일, 압축 파일이 조금씩 쌓이면서 어느 날 갑자기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저는 이런 경우에 무작정 삭제부터 하지 않는다. 게임 실행에 필요한 파일과 개인이 만든 파일을 먼저 나눈다. 이 순서만 지켜도 실수로 재설치하는 일을 꽤 줄일 수 있다.

던파 용량부터 확인하는 방법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디가 큰지 보는 것이다. 윈도우 설정의 저장소 메뉴나 기본 파일 탐색기만 써도 충분하다. 던파가 설치된 드라이브에서 폴더 속성을 열면 전체 용량을 바로 볼 수 있다. 보통 오래된 PC에서는 게임 폴더보다 스크린샷, 녹화본, 압축 백업 파일이 더 크게 쌓여 있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스크린샷 한 장이 1~3MB 정도라고 해도 1,000장이면 1~3GB가 된다. 여기에 화면 녹화 영상이 섞이면 상황이 달라진다. 10분짜리 영상 하나가 설정에 따라 500MB를 넘기도 한다. 그러니 던파가 느려졌다고 느낄 때도 실제 원인은 게임 파일보다 저장 공간 부족일 수 있다.

  • 설치 폴더 전체 용량 확인
  • 스크린샷 폴더 용량 확인
  • 녹화 프로그램 저장 폴더 확인
  • 다운로드 폴더에 남은 설치 파일 확인

근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게임 폴더 안의 파일을 직접 지우는 건 조심해야 한다. 어떤 파일이 패치에 필요한지 겉으로는 구분이 어렵다. 개인 파일이 확실한 스크린샷, 영상, 압축 파일부터 다루는 쪽이 훨씬 안전하다.

스크린샷은 날짜 기준으로 나누면 찾기 쉽다

던파는 캐릭터가 여러 개고, 이벤트 기간마다 화면을 찍는 일이 많다. 강화 결과, 아바타 조합, 던전 클리어 화면처럼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은 이미지가 제법 생긴다. 그런데 파일명이 전부 비슷하면 필요한 장면을 찾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저는 스크린샷을 월별 폴더로 나누는 방식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2026-09, 2026-10처럼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파일을 옮긴다. 캐릭터별로 더 나누고 싶다면 월 폴더 안에 캐릭터 이름 폴더를 하나 더 만들면 된다. 너무 세세하게 나누면 나중에 귀찮아져서 유지가 안 된다. 월별 정도가 딱 현실적이다.

파일명은 짧게 바꾸는 편이 편하다

좋은 장면만 남길 때는 파일명도 살짝 바꾸면 좋다. 강화성공, 레이드클리어, 아바타조합처럼 짧은 단어를 앞에 붙이면 검색이 빨라진다. 예를 들어 파일 탐색기 검색창에 강화만 입력해도 관련 이미지가 걸러진다. 별도 프로그램 없이도 충분히 쓸 만하다.

  • 전체 스크린샷은 월별 폴더로 이동
  • 중요한 장면은 앞부분에 키워드 추가
  • 흐린 이미지나 중복 캡처는 바로 삭제
  • 공유용 이미지는 따로 폴더를 분리

솔직히 스크린샷은 한 번 밀리면 손대기 싫어진다. 그래서 저는 100장 넘기 전에 한 번씩 나누는 편이다. 10분 정도면 끝나고, 나중에 블로그 글이나 커뮤니티 글을 쓸 때 자료 찾는 시간이 확 줄어든다.

녹화본은 압축보다 변환이 효과적이다

던파 플레이 영상을 남기는 분이라면 용량의 대부분은 영상일 가능성이 크다. 이때 압축 파일로 묶는 것보다 영상 형식을 바꾸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이미 영상 파일 자체가 압축된 상태라 단순 압축을 해도 줄어드는 폭이 작다. 반면 해상도나 비트레이트를 낮추면 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예를 들어 1080p로 녹화한 2GB 영상이 있다면, 보관용은 720p로 낮춰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스킬 이펙트 확인이나 패턴 복기 정도라면 원본 화질이 꼭 필요하지 않다. 무료 영상 변환 도구에서 해상도만 낮춰 다시 저장해도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일이 흔하다.

남길 영상과 지울 영상을 먼저 나누기

변환 전에 먼저 볼 영상만 골라야 한다. 실패한 녹화, 소리 없는 영상, 대기 화면이 대부분인 파일은 과감히 빼는 게 낫다. 저는 영상을 세 그룹으로 나눈다. 보관, 공유, 삭제. 이 셋만 있어도 판단이 빨라진다.

  • 보관: 추억용, 공략 복기용, 중요한 클리어 장면
  • 공유: 짧게 잘라 커뮤니티나 지인에게 보낼 파일
  • 삭제: 실수 녹화, 중복 녹화, 대기 화면 위주 파일

공유용 영상은 길이를 줄이는 게 가장 먼저다. 5분짜리 영상에서 실제 장면이 40초라면 앞뒤를 잘라내는 것만으로도 용량이 크게 줄어든다. 파일 변환보다 컷 편집이 먼저인 셈이다.

재설치 전에는 백업할 파일을 따로 빼두기

던파가 자꾸 오류를 내거나 패치가 꼬였을 때 재설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때도 바로 삭제 버튼을 누르기보다 개인 파일부터 빼두는 게 좋다. 스크린샷, 녹화본, 메모해 둔 세팅 자료, 다운로드해 둔 이미지 같은 것들은 게임을 지우면 같이 사라질 수 있다.

백업은 복잡할 필요 없다. 바탕화면이나 외장 저장장치에 던파_백업 같은 폴더를 하나 만들고, 개인 파일만 옮기면 된다. 용량이 크다면 영상은 따로 빼고, 스크린샷은 압축 파일로 묶어도 괜찮다. 이미지 파일은 압축률이 크진 않지만 폴더 하나로 묶이는 것만으로도 관리가 쉬워진다.

  • 스크린샷 폴더 복사
  • 녹화본 폴더 복사
  • 메모장이나 엑셀로 만든 세팅 파일 확인
  • 공유받은 이미지, 압축 자료 확인

재설치 후에는 게임 실행이 정상인지 먼저 확인하고, 그다음 백업 파일을 다시 옮기는 순서가 좋다. 이 순서를 바꾸면 오류 원인을 찾기 어려워질 때가 있다. 특히 예전 파일을 한꺼번에 덮어쓰면 새 설치 상태와 섞여서 더 헷갈린다.

무료 도구만 써도 충분한 관리 흐름

던파 파일 관리는 유료 프로그램까지 갈 일이 거의 없다. 윈도우 기본 저장소 확인, 파일 탐색기 검색, 기본 압축 기능, 무료 영상 변환 도구 정도면 충분하다. 중요한 건 도구보다 순서다. 먼저 용량을 보고, 개인 파일을 나누고, 영상은 줄이고, 백업 후 재설치를 판단하면 된다.

제가 해보니 가장 효과가 큰 건 녹화본을 줄이는 일이었다. 스크린샷을 500장 지워도 몇 GB 수준인데, 영상 5개만 손봐도 10GB 이상 비는 경우가 있었다. 던파를 오래 하는 사람일수록 게임 폴더보다 주변 파일을 보는 게 빠른 길일 때가 많다.

게임은 결국 다시 즐기려고 설치하는 건데, 파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상하게 손이 덜 간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스크린샷과 영상을 가볍게 비워두면 던파도, 내 저장 공간도 훨씬 덜 답답하게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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