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00억 홀란드, 어떤 차 탈까? 보도된 차량 보는 방법

얼마 전 축구 선수 연봉 자료를 보다가 홀란드 이름에서 눈이 멈췄습니다. 주급이 52만5000파운드로 잡힌 자료가 많고, 1파운드를 대략 1,900원 안팎으로 보면 1년에 약 519억 원 수준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죠. 이 정도 벌면 도대체 어떤 차를 탈까?
먼저 선을 하나 그어두면 좋습니다. 선수의 차고는 구단이 공개하는 공식 명단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현장 사진, 자동차 매체, 스포츠 매체 보도를 엮어 보는 방식이라 “확정 보유”보다는 “보유 또는 이용이 여러 번 보도된 차량”으로 보는 게 안전합니다.
연봉 500억이라는 숫자부터 감 잡기
스포트랙과 FBref 임금표 기준으로 엘링 홀란드의 맨체스터 시티 연봉은 2,730만 파운드, 주급은 52만5,000파운드로 표시됩니다. 2025년 1월에는 맨시티와 2034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단순 환산하면 연봉 500억 원대라는 표현이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
이 숫자를 차값과 비교하면 더 와닿습니다. 30만 파운드짜리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보통 사람에겐 집값 같은 차지만, 홀란드에게는 세전 주급의 절반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12만 파운드대 아우디 RS6나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주급의 4분의 1 안쪽으로 들어옵니다. 물론 세금, 에이전트 비용, 생활비, 투자금까지 빼면 단순 계산과 실제 체감은 다르지만, 규모를 보는 데는 꽤 직관적입니다.
가장 자주 언급되는 실사용 차
홀란드 차량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모델은 아우디 RS6 Avant입니다.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언급됐고, 영국 생활 이후에도 검은색 계열 RS6 퍼포먼스 모델이 자주 거론됩니다. 슈퍼카처럼 낮고 튀는 차라기보다 왜건 형태라 짐도 싣고 장거리 이동도 편한 쪽입니다.
성능은 전혀 얌전하지 않습니다. RS6 Avant Performance는 600마력대 고성능 왜건으로 알려져 있고, 0에서 100km/h까지 3초대 중반이면 도달합니다. 근데 겉모습은 세단과 왜건 사이의 실용차 느낌이 남아 있어서, “축구 선수의 데일리카”로는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훈련장, 공항, 도심 이동을 모두 처리해야 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이런 차가 의외로 손이 자주 갈 수밖에 없습니다.
SUV 라인업은 크고 비싸다
홀란드 차 목록에서 SUV 비중도 큽니다. 여러 매체가 롤스로이스 컬리넌, 레인지로버 스포츠 P510e, 메르세데스-AMG GLE 63 S 쿠페를 언급합니다. 셋 다 방향은 조금씩 다릅니다.
- 롤스로이스 컬리넌: 약 30만 파운드대로 자주 소개되는 초고가 럭셔리 SUV입니다.
- 레인지로버 스포츠 P51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성격이 있어 영국 도심과 장거리 이동 모두에 어울립니다.
- 메르세데스-AMG GLE 63 S 쿠페: AMG V8 엔진을 얹은 고성능 SUV라 조용한 이동보다는 힘 있는 주행 쪽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구성이 꽤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키 194cm의 스트라이커가 매일 타는 차라면 낮은 슈퍼카보다 승하차 편하고 실내 넓은 SUV가 훨씬 편할 가능성이 큽니다. 선수들은 훈련 장비, 회복 장비, 가족 이동까지 고려해야 하니 단순히 “빠른 차”만 고르진 않습니다.
눈에 확 띄는 한정판과 슈퍼카
최근 보도에서 특히 눈에 띈 차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irgil Abloh 한정판입니다. 150대 한정으로 알려진 모델이고, 가격은 약 40만 파운드 수준으로 소개됐습니다. 독일 자동차 매체 Auto Motor und Sport도 2026년 3월 이 차량을 홀란드가 구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포르쉐 911 GT3 또는 GT3 RS, 애스턴마틴 DBX 707, 페라리 Monza SP2, 메르세데스-AMG One 같은 이름도 여러 자동차·스포츠 매체에서 함께 언급됩니다. 다만 이쪽은 사진·보도 출처마다 목록이 조금씩 달라서, 실제 소유인지 일시 이용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특히 초고가 한정판은 선수 본인이 직접 공개하지 않는 이상 100%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보면 헷갈리지 않는다
홀란드가 어떤 차를 타는지 볼 때는 세 단계로 나누면 편합니다. 첫째, 여러 매체에서 반복 언급되는 차를 먼저 봅니다. 아우디 RS6, 롤스로이스 컬리넌, 레인지로버 스포츠, AMG GLE는 비교적 자주 등장합니다. 둘째, 최근 사진이나 자동차 전문 매체 보도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셋째, 가격을 주급과 비교해 감을 잡습니다.
참고한 공개 자료로는 Spotrac 맨시티 임금표, FBref 임금표, Sky Sports 계약 보도, Goal 차량 보도, Auto Motor und Sport 마이바흐 보도를 보면 흐름이 잡힙니다.
제일 흥미로운 건 홀란드의 차 취향이 생각보다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데일리로 타기 좋은 고성능 왜건, 넓고 편한 SUV, 존재감 강한 한정판이 같이 보입니다. 돈이 많아서 무작정 비싼 차만 고른다기보다, 실제 이동과 이미지, 수집 욕심이 섞인 조합에 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