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I 처음 쓰는 방법: 사진, 통화, 문서 작업부터 켜기

얼마 전 갤럭시를 쓰는 지인이 사진 속 전봇대를 지우려고 별도 앱을 찾고 있었는데, 사실 그 기능은 기본 갤러리 안에 이미 들어가 있었습니다. 갤럭시AI는 따로 설치하는 앱이라기보다 갤럭시 기본 앱 곳곳에 숨어 있는 작업 도구에 가깝습니다. 사진을 고치고, 긴 녹음을 글로 바꾸고, 통화나 대화를 번역하고, 문장 톤을 다듬는 식으로 쓰면 체감이 꽤 큽니다.
갤럭시AI를 쓰기 전에 먼저 확인할 것
가장 먼저 볼 것은 기기와 One UI 버전입니다. 삼성 공식 안내 기준으로 Galaxy AI는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버즈 등에 들어가지만 기기별로 지원 기능이 다릅니다. 최신 플래그십일수록 사진 편집, 녹음 변환, 개인화 기능이 넓고, 일부 보급형 기기는 서클 투 서치나 기본 편집처럼 제한된 기능만 제공될 수 있습니다.
설정에서 설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다운로드 및 설치를 눌러 최신 상태인지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 업데이트 후에는 설정 > Galaxy AI 또는 각 앱의 AI 아이콘을 찾아보면 됩니다. 삼성은 일부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하고, 일부는 화면에 뜨는 별 모양 AI 아이콘을 눌러 실행한다고 안내합니다.
- 사진 작업: 갤러리 앱의 Photo Assist, 개체 지우기, 배경 채우기
- 문서 작업: 삼성 노트, 음성 녹음, Writing Assist, Transcript Assist
- 소통 작업: 통역, 실시간 번역, 통화 관련 AI 기능
- 검색 작업: 화면을 길게 눌러 쓰는 Circle to Search
사진과 영상은 갤러리에서 시작하면 빠릅니다
가장 쉽게 체감되는 기능은 사진 편집입니다. 갤러리에서 사진을 열고 편집 아이콘을 누른 뒤 AI 편집 기능을 선택하면 사람, 물건, 그림자 같은 요소를 지우거나 옮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수증 사진 가장자리에 손가락이 들어갔거나, 여행 사진 뒤에 지나가는 사람이 찍혔을 때 별도 보정 앱을 켜지 않아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조건 완벽하진 않습니다. 배경이 단순한 하늘, 벽, 바닥이면 자연스럽게 메워지는 편이고, 글자·간판·복잡한 패턴이 섞이면 티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용 이미지나 중고거래 사진처럼 깔끔함이 필요한 경우에는 1차로 갤럭시AI에서 지우고, 결과가 어색한 부분만 다시 자르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영상 소리도 꽤 실용적입니다
삼성 공식 Galaxy AI 페이지에는 Audio Eraser가 영상의 배경 소음을 줄이는 기능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카페에서 찍은 짧은 영상, 바람 소리가 들어간 산책 영상, 주변 대화가 섞인 기록 영상에 써보면 차이가 납니다. 전문 편집 프로그램처럼 트랙을 세밀하게 나누는 방식은 아니지만, 가족 공유용 영상이나 쇼츠 초안에는 충분히 쓸 만합니다.
녹음과 문서는 갤럭시AI가 시간을 많이 줄여줍니다
회의나 강의 녹음을 자주 다룬다면 Transcript Assist가 먼저입니다. 음성 녹음 앱에서 녹음을 텍스트로 바꾸고, 긴 내용을 짧게 줄이거나 번역할 수 있습니다. 30분짜리 회의 녹음을 처음부터 다시 듣는 대신, 텍스트를 먼저 훑고 필요한 구간만 재생하면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문장 작업은 Writing Assist가 편합니다. 메모장, 삼성 노트, 메시지 입력창 등에서 문장을 선택한 뒤 맞춤법, 톤 변경, 짧게 줄이기, 항목화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에게 보내는 안내문을 너무 딱딱하게 썼다면 조금 부드럽게 바꾸고, 반대로 친구에게 쓴 문장을 업무용 문장처럼 다듬는 식입니다.
- 녹음 파일은 조용한 환경일수록 인식률이 좋습니다.
- 회의 참석자가 많으면 발화자 구분이 틀릴 수 있어 최종 확인이 필요합니다.
- 계약서, 개인정보, 민감한 회사 문서는 클라우드 처리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번역과 검색은 여행보다 일상에서 더 자주 씁니다
통역 기능은 해외여행에서만 쓰는 기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외국어 안내문을 읽거나 해외 쇼핑몰 문의를 할 때 더 자주 손이 갑니다. Interpreter는 말소리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화면에 보여주고, 지원되는 경우 갤럭시 버즈와 함께 쓸 수도 있습니다. 짧은 대화라면 번역 앱을 따로 여는 것보다 빠릅니다.
Circle to Search는 화면에서 궁금한 부분을 동그라미로 표시해 검색하는 기능입니다. 웹페이지 속 제품명, 이미지 안의 장소, 영상에 잠깐 나온 물건을 찾을 때 유용합니다. 특히 파일 자료를 찾는 입장에서는 PDF 미리보기나 웹 이미지 속 문구를 보고 바로 검색할 수 있어 꽤 편합니다.
무료로 쓰되 개인정보 설정은 꼭 만져두기
갤럭시AI를 쓰면서 꼭 확인할 부분은 개인정보 처리 방식입니다. 삼성 공식 설명에 따르면 Galaxy AI 데이터 처리는 기기 안에서 처리하거나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식이 섞여 있고, 사용자가 개인정보 설정에서 처리 방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메뉴 이름은 기기와 One UI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설정 > Galaxy AI > 고급 인텔리전스 또는 개인정보 관련 항목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사진 속 불필요한 물건 지우기, 녹음 초안 만들기, 짧은 번역처럼 반복되는 잡무에 갤럭시AI가 가장 잘 맞았습니다. 반대로 법률 문서, 금액이 큰 계약서, 회사 내부 자료처럼 틀리면 곤란한 파일은 AI 결과를 그대로 쓰지 않고 사람이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갤럭시AI는 일을 대신 끝내는 도구라기보다, 귀찮은 첫 단계를 빠르게 넘겨주는 기본 도구로 보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참고한 공식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