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스위치포켓몬 처음 고르는 방법: 게임별 차이와 저장 용량까지 체크하기

얼마 전 조카 생일 선물로 닌텐도스위치포켓몬 게임을 고르다가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포켓몬이면 다 비슷할 줄 알았는데, 막상 찾아보니 세대도 다르고 플레이 방식도 꽤 다르더라고요. 특히 패키지로 살지 다운로드로 살지, DLC까지 같이 살지, 아이가 혼자 할 건지 가족이 같이 할 건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게임을 고를 때 딱 4가지만 봅니다. 플레이 방식, 난이도, 저장 용량, 추가 콘텐츠입니다. 이 네 가지를 먼저 보면 이름이 비슷한 포켓몬 게임 사이에서도 꽤 빨리 답이 나옵니다.
먼저 어떤 포켓몬 게임이 있는지 나누기
닌텐도 스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포켓몬 본편급 게임은 크게 몇 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신 흐름을 따라가고 싶다면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액션성이 있는 탐험을 원하면 레전드 아르세우스나 레전드 Z-A 쪽이 잘 맞습니다. 예전 감성의 리메이크를 원하면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 입문용으로 가볍게 시작하려면 레츠고 피카츄·이브이가 편합니다.
-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오픈월드에 가까운 구조, 교환과 배틀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적합
-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포획과 탐험 중심, 전투보다 돌아다니는 재미가 큼
- 포켓몬 레전드 Z-A: 도시 중심 탐험과 실시간 전투 감각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울림
-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 예전 DS 시절 포켓몬을 스위치로 다시 즐기고 싶은 경우
- 레츠고 피카츄·이브이: 어린이, 초보자, 포켓몬 GO에 익숙한 사람에게 쉬운 편
사실 이름만 보고 고르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같은 포켓몬이라도 어떤 게임은 수집이 중심이고, 어떤 게임은 스토리 진행이 중심입니다. 또 어떤 작품은 배틀 조작이 더 바쁘게 느껴집니다.
초보자라면 난이도보다 조작감을 먼저 보기
처음 사는 게임이라면 난이도 자체보다 조작감이 더 중요합니다. 레츠고 시리즈는 포켓몬을 잡는 방식이 단순해서 어린아이도 금방 익숙해집니다. 반대로 스칼렛·바이올렛은 맵이 넓고 할 일이 많아서 자유로운 대신, 어디로 가야 할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레전드 아르세우스와 레전드 Z-A는 기존 포켓몬 문법을 조금 비튼 쪽입니다. 야생 포켓몬에게 직접 다가가고, 피하고, 타이밍을 보면서 잡는 느낌이 강합니다. 액션 게임에 익숙한 사람은 재밌게 느끼지만, 턴제 RPG만 생각하고 샀다면 초반에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아이 선물용이면 이렇게 고르면 편합니다
- 초등 저학년: 레츠고 피카츄·이브이처럼 화면 목표가 단순한 게임
- 초등 고학년 이상: 스칼렛·바이올렛처럼 할 일이 많은 게임
- 이미 포켓몬을 많이 해본 경우: 레전드 아르세우스나 레전드 Z-A처럼 방식이 다른 작품
근데 아이가 유튜브에서 특정 전설 포켓몬이나 스타팅 포켓몬을 보고 꽂힌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게임성보다 등장 포켓몬이 더 중요합니다. 선물이라면 원하는 포켓몬이 실제로 그 게임에 나오는지 한 번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패키지와 다운로드, 어느 쪽이 나을까
닌텐도스위치포켓몬 게임은 패키지로 사면 중고 거래가 쉽고, 다운로드로 사면 칩을 갈아 끼우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자주 하는 게임은 다운로드, 한 번 클리어하고 끝낼 가능성이 큰 게임은 패키지를 선호합니다.
저장 공간도 은근히 중요합니다. 스위치 기본 저장 공간은 금방 찹니다. 게임 하나가 몇 GB씩 차지하고, 업데이트와 DLC까지 받으면 생각보다 빨리 부족해집니다. 다운로드판을 3개 이상 살 계획이라면 microSD 카드는 거의 필수에 가깝습니다. 128GB도 쓸 만하지만, 여러 게임을 계속 설치해 둘 생각이면 256GB 이상이 마음 편합니다.
- 패키지판: 되팔기 쉽고 선물 느낌이 좋음
- 다운로드판: 분실 위험이 적고 실행이 편함
- DLC 포함 구매: 나중에 추가 결제할 일을 줄일 수 있음
- microSD 카드: 다운로드판을 많이 살수록 필요성이 커짐
여기서 하나 더 볼 게 있습니다. DLC는 본편을 먼저 충분히 즐긴 뒤 사도 늦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걸 묶어서 사면 편하긴 하지만, 아이가 오래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가족 계정으로 쓰는 경우에는 구매 계정이 누구 것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버전 차이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스칼렛과 바이올렛처럼 두 버전으로 나오는 포켓몬 게임은 등장 포켓몬, 전설 포켓몬, 일부 복장이나 박사 캐릭터가 다릅니다. 하지만 기본 진행 방식은 같습니다. 둘 중 하나만 사도 본편을 즐기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형제나 친구가 같이 한다면 서로 다른 버전을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교환할 포켓몬이 달라져서 재미가 조금 늘어납니다. 혼자 한다면 표지에 있는 전설 포켓몬이 더 마음에 드는 쪽을 골라도 충분합니다. 솔직히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버전 차이보다 게임 방식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구매 전 5분 체크
- 플레이할 사람이 초보자인지, 기존 팬인지 확인
- 원하는 포켓몬이 해당 게임에 나오는지 확인
- 패키지판과 다운로드판 중 생활 패턴에 맞는 쪽 선택
- DLC를 바로 살지, 본편 플레이 후 살지 결정
- 스위치 저장 공간과 microSD 카드 여유 확인
이 과정을 거치면 선택지가 꽤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 첫 포켓몬이면 레츠고나 스칼렛·바이올렛이 무난하고, 이미 여러 작품을 해본 사람이라면 레전드 계열이 새롭게 느껴질 가능성이 큽니다.
내 기준에서 가장 무난한 선택
처음 닌텐도스위치포켓몬을 사는 사람에게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스칼렛·바이올렛을 먼저 권하는 편입니다. 현재 세대의 분위기를 느끼기 쉽고, 교환이나 배틀을 같이 즐길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조작이 쉬운 입문작을 찾는다면 레츠고 피카츄·이브이가 더 편합니다.
포켓몬 게임은 유행만 따라 사면 손이 안 갈 때가 있습니다. 누가 플레이할지, 얼마나 자주 할지, 혼자 할지 같이 할지를 먼저 놓고 보면 실패 확률이 확 줄어듭니다. 저는 게임을 고를 때도 파일 고르듯이 용도부터 맞추는 편인데, 포켓몬도 그렇게 고르는 게 가장 덜 헤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