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하이라이트 영상 파일 용량 줄이는 방법

얼마 전 오버워치 하이라이트를 몇 개 저장했는데, 생각보다 파일 용량이 꽤 컸습니다. 30초짜리 영상인데도 100MB를 훌쩍 넘는 경우가 있고, 친구에게 보내려니 메신저 업로드 제한에 걸리더군요. 게임 안에서는 멋있게 보이던 장면도 막상 파일로 꺼내면 저장 위치를 찾고, 이름을 바꾸고, 용량을 줄이는 과정이 은근히 귀찮습니다.
저는 이런 파일 작업을 할 때 유료 편집 프로그램부터 켜지 않습니다. 오버워치 하이라이트 정도는 기본 도구와 무료 압축 사이트, 혹은 무료 인코딩 프로그램만으로도 충분히 다룰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화질을 너무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용량을 현실적으로 줄이는 기준을 잡는 것입니다.
오버워치 하이라이트 파일 먼저 찾기
오버워치에서 하이라이트를 저장하면 보통 동영상 폴더나 게임에서 지정한 저장 경로에 파일이 생깁니다. Windows 기준으로는 파일 탐색기에서 ‘동영상’ 폴더를 먼저 확인하는 게 빠릅니다. 만약 보이지 않는다면 게임 설정의 하이라이트 저장 경로를 확인하면 됩니다.
파일 이름이 날짜나 영문 조합으로 저장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개가 쌓이면 원하는 장면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파일을 찾자마자 이름부터 바꿉니다. 예를 들면 ‘2026-07-01_겐지_용검_3킬.mp4’처럼 날짜, 영웅, 장면을 넣어두면 나중에 다시 찾을 때 훨씬 편합니다.
- 짧은 클립은 날짜와 영웅 이름을 넣기
- 공유할 파일은 한글보다 영문 파일명도 고려하기
- 원본 파일은 바로 지우지 말고 압축 후 비교하기
특히 디스코드나 카카오톡으로 보낼 파일은 이름에 특수문자를 많이 넣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업로드 자체는 되더라도 받는 쪽에서 파일명이 깨지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용량 줄이기 전에 확인할 기준
무작정 압축하면 파일은 작아지지만, 오버워치처럼 움직임이 빠른 게임 영상은 화질 손상이 눈에 잘 보입니다. 캐릭터가 빠르게 이동하고 이펙트가 많이 터지는 장면에서는 낮은 비트레이트가 바로 티가 납니다. 그래서 먼저 어디에 쓸 영상인지부터 정하면 설정이 쉬워집니다.
메신저 공유용
친구에게 빠르게 보내는 용도라면 해상도는 720p로 낮춰도 괜찮습니다. 30초 안팎의 영상이라면 20MB에서 50MB 사이로 맞추는 것을 목표로 잡으면 업로드 부담이 줄어듭니다. 이 정도면 모바일 화면에서 보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첨부용
블로그 글에 넣거나 유튜브에 올릴 영상이라면 1080p를 유지하는 편이 낫습니다. 대신 비트레이트를 과하게 높이지 않는 방식으로 용량을 줄이면 됩니다. 예를 들어 1080p 60fps 원본이 너무 크다면, 1080p 30fps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용량이 꽤 줄어듭니다.
보관용
나중에 다시 편집할 수도 있는 영상이라면 원본을 따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압축된 파일은 다시 편집하면 화질이 한 번 더 손상될 수 있습니다. 외장 SSD나 클라우드에 원본을 넣고, 공유용 파일만 작게 만드는 방식이 가장 덜 번거롭습니다.
무료 도구로 오버워치 영상 압축하기
가장 무난한 무료 도구는 HandBrake입니다. 설치형 프로그램이라 한 번 깔아두면 인터넷 업로드 없이 내 PC에서 바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게임 영상은 개인 플레이 장면이라도 계정명이나 채팅이 보일 수 있으니, 민감한 화면이 들어간 파일은 온라인 압축 사이트보다 로컬 프로그램이 마음 편합니다.
HandBrake에서 파일을 열고 Preset은 ‘Fast 1080p30’이나 ‘Fast 720p30’ 정도를 고르면 시작하기 쉽습니다. Format은 MP4로 두고, Video Codec은 H.264를 선택하면 대부분의 기기에서 재생이 잘 됩니다. Quality 값은 RF 22 전후가 무난합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화질은 좋아지고 용량은 커집니다.
- 가볍게 공유: 720p, 30fps, RF 23~25
- 화질 유지: 1080p, 30fps, RF 20~22
- 움직임 많은 장면: RF 값을 너무 높이지 않기
- 호환성 우선: MP4, H.264 조합 사용
근데 처음부터 설정을 너무 세밀하게 만질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파일을 720p와 1080p로 각각 하나씩 변환해 보고, 실제 화면에서 비교하는 게 빠릅니다. 숫자로만 보면 차이가 커 보여도 스마트폰에서 보면 거의 티가 안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온라인 압축 사이트를 쓸 때 주의할 점
설치가 싫다면 온라인 동영상 압축 사이트도 방법이 됩니다. 파일을 올리고 압축률을 선택한 뒤 다시 내려받는 방식이라 간단합니다. 다만 무료 사이트는 업로드 용량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고, 큰 파일은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500MB 넘는 하이라이트라면 오히려 설치형 도구가 더 빠를 때가 많습니다.
또 하나 볼 부분은 워터마크입니다. 일부 사이트는 무료 변환 후 영상 구석에 로고를 붙이기도 합니다. 오버워치 플레이 장면을 블로그에 첨부하려고 만들었는데 워터마크가 들어가면 화면이 지저분해집니다. 변환 전에 무료 결과물에 워터마크가 생기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계정명, 채팅창, 음성 정보가 보이는지 먼저 확인
- 업로드 제한 용량과 변환 후 워터마크 여부 확인
- 공개하기 애매한 영상은 설치형 도구 사용
솔직히 1~2개 파일을 급하게 줄일 때는 온라인 사이트가 편합니다. 하지만 오버워치 클립을 자주 저장하는 편이라면 HandBrake 같은 도구를 하나 익혀두는 쪽이 장기적으로 훨씬 편합니다.
공유 전 보면 좋은 부분
압축이 끝났다면 파일 크기만 보지 말고 영상 앞뒤를 직접 재생해 봐야 합니다. 가끔 변환 과정에서 첫 1초가 검게 나오거나, 소리가 밀리거나, 마지막 부분이 잘리는 일이 있습니다. 특히 하이라이트의 결정적인 장면이 끝부분에 있다면 꼭 끝까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블로그에 올릴 때는 파일명도 검색하기 쉽게 바꿔두면 좋습니다. ‘overwatch-highlight-genji-3k.mp4’처럼 영문 키워드를 넣어두면 관리가 편하고, 여러 플랫폼에 올릴 때도 오류가 적습니다. 썸네일을 따로 만들 수 있다면 플레이 장면이 가장 잘 보이는 순간을 캡처해서 함께 넣으면 클릭률도 좋아집니다.
오버워치 하이라이트는 짧아 보여도 원본 그대로 두면 금방 저장 공간을 차지합니다. 저는 원본은 필요한 것만 남기고, 공유용은 720p 또는 1080p 압축본으로 따로 만들어 둡니다. 이 정도 흐름만 잡아도 파일 찾기, 용량 줄이기, 공유까지 훨씬 덜 귀찮아집니다.
